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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역사여행 조선왕의 태실지를 찾아서(feat. 세종대왕, 단종)

여행/Landmark

by MasterHwan[마스터환] 2022. 12. 1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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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스터환입니다. 조선 왕하면 가장먼저 누가 떠오르나요? 대부분이 조선 4대 임금 세종대왕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세종대왕은 업적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 업적은 훈민정음(한글) 창제라 생각됩니다. 장영실 등의 학자들을 후원하여 혼천의, 자격루, 측우기 등의 발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국방에서는 이종무흘 파견하여 대마도를 정벌하고 김종서, 이징옥, 최윤덕 등을 북방으로 보내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으로 국경을 확장하고 조세제도 등 다양한 업적이 있습니다.
조선의 6대왕 단종은 12살에 아버지 문종의 뒤를 이어 어린나이에 즉위 하였습니다. 어린나이에 왕위에 오르다 보니 나랏일을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결정은 의정부의 신하들이 도맡아 했고 단종은 형식적인 결재를 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수양대군은 단종을 최측근에서 모실 수 있는 보호자라고 자처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이 실권을 완전히 장학하자 단종은 수양대군에 의해 영월로 유배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천에는 세종대왕과 단종의 태실이 묻어 있는 태실지가 있습니다.

사천 역사여행 조선왕의 태실지를 찾아서(feat. 세종대왕, 단종)


먼저 세종대왕의 태실지 입니다. 세종대왕의 태실지는 도로변에 있습니다.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경상남도 기념물 제30호)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는 세종대왕(1418 ~ 1450 제위)의 태(태반이나 탯줄과 같이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조직을 가리키는 말)를 봉안하는 태실(왕실에서 왕, 왕비, 대군, 왕세자, 왕자, 왕세손, 왕손, 공주. 옹주 등이 출산하면 그 테를 모시던 곳)이 있던 곳입니다. 조선 왕실에서는 태를 사람 신체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여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때 태를 묻으려고 태실도감을 설치하여 명당을 찾아 태실을 만들었습니다.
세종대왕 태실은 세종이 왕위에 오른 해인 1418년 이곳에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이 태실은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왜적 때문에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선조 34년(1801년)에 대대적으로 이곳을 수리하였고, 영조 10년(1734년)에 세종대왕의 태실이라는 비를 세웠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일본은 조선왕조의 정기를 끊으려고 모든 왕의 태실을 부수고 태실에 봉안된 태 항아리를 경기도 양주로 옮긴 후 태실이 있던 땅을 개인에게 팔았습니다. 이때 세종대왕의 태 항아리도 양주로 옮겨 갔습니다
지금은 이곳에 개인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조 때 세운 비석과 주변에 흩어진 석조물로 이곳이 세종대왕의 태실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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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세종대왕 태실지는 도로변에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세종대왕 태실지 석조물이 있습니다.

도로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타나는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 석조물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를 본 후 사천 단종 태실지를 보러갔습니다. 사천 단종 태실지는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와 대략 1km 정도(차로 1분거리) 떨어져 있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와 달리 사천 단종 태실지는 산 중턱에 있습니다.

사천 단종 태실지 (경상남도 기념물 제 31호)


사천 단종 태실지는 단종(1452 ~ 1455 제위)의 태(태반이나 탯줄과 같이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조직을 가리키는 말)를 봉안하는 태실(왕실에서 왕, 왕비, 대군, 왕세자, 왕자, 왕세손, 왕손, 공주. 옹주 등이 출산하면 그 테를 모시던 곳)이 있던 곳입니다. 이 태실이 언제 조성되었다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숙종 24년(1698)에 단종으로 복권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왕의 태실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종대왕단종대왕태실수개의궤(세종대왕과 단종의 태실비를 세운 기록을 적은 책)에는 영조 10년(1734)에 세종대왕 태실 비석과 단종 태실 비석을 같이 세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일본은 조선왕조의 정기를 끊으려고 모든 왕의 태실을 부수고 태실에 봉안된 태 항아리를 경기도 양주로 옮기고 태실이 있던 땅을 개인에게 팔았습니다. 이 때 단종 태실의 땅도 개인에게 팔렸습니다
지금은 이곳에 개인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 흩어진 비석과 석조물로 이곳이 단종 태실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사천 단종 태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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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단종 태실지를 보기 위해선 산 중턱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사천 단종 태실지로 올라가는 산 입구

산 중턱에 올라가면 무덤이 나타나는데 그 무덤은 개인의 무덤입니다. 무덤 주변에는 사천 단종 태실지 비석과 석조물이 있습니다. 비석과 석조물이 곧 쓰러 질거 같습니다...

사천 단종 태실지

지금까지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와 사천 단종 태실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한때 조선의 왕인데 개인에게 땅이 팔린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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