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 자락 가야공원 내에 있는 사찰 대원사

여행/사찰

by MasterHwan[마스터환] 2023. 1. 31. 22:59

안녕하세요! 마스터환입니다. 얼마전 멘토님과 함께 동의대에서 멘토링을 받고 가야공원 내에 있는 대원사에 다녀왔습니다. 어릴 때 부터 사찰을 다녀서 그런지 절에 가면 마음이 편했습니다. 엄광산 자락 가야공원 내에 있는 대원사는 오리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냉수탕가든 바로 위에 있습니다.

대원사는 초등학교 때 소풍으로 가야공원으로 가면서 많이 다녔고 최근에는 멘토님을 만난 후 대원사에 가면서 1년에 5~6번은 가는 거 같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오르막길 양옆에는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좌) 사찰내에서 바라본 대원사 입구 (우) 입구를 지나 나타나는 오르막 길

오르막길을 지나면 왼편으로 엄광산 나들 숲길 5코스 해오름길(가야유원지↔임도↔대원사)과 6코스 풀내음길(대원사↔임도↔가야고등학교) 입구가 나타납니다.

계속 경내를 걷다보면 왼편에 환운당 자월선사 사리탑을 볼 수 있습니다.

환운당 자월대선사의 사리탑은 전통적인 팔각원당형 사리탑이나 석종형 사립탑과는 그 양식을 달리하고 있어 그에 부여되는 의미도 다릅니다

이 사리탑은 3층 석탑형의 형식을 지니지만 하부 사리함 장치부분에 둥근 구 양식의 탑신을 기본으로 하여 그 위에 3층의 옥개를 시설한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부 기단부분은 양련과 목련으로 2단구조를 지니게 하고 있지만 그 하부는 자연석에 부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결국 이와같은 부도탑은 전통젇인 부도탑의 형식에 불탑의 형식을 융합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즉, 이탑의 형식은 단계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최하층의 기단 부분은 자연석에 양련 목련의 중기단을 시설하고 있다는 것은 자연석은 미오의 범부중생계를 의미하고 그 위에 연꽃을 표현하고 있음은 원만청정을 희구하는 수행의 세계를 표상하고 있어 주목을 끌게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사리탑의 답신은 둥근 구의 양식을 취하여 수행의 결과 체득한 원융무애한 대승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하겠는데 이와 같은 대선사의 사리탑 양식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성불을 목적으로 하는 불교가 어떤 것인가를 상징적으로 잘 표상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한편 그 위에 시설한 3층 불탑양식의 옥개부분은 불탑의 형식을 빌러 불보의 세계를 표상하고 있습니다. 즉 수행의 최고 경지는 불보의 세계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를 나타냄에 있어 답신부분은 4각으로 하고 옥개부분은 8각으로 하여 불보의 세계는 다름 아닌 사성제, 팔정도에 기본을 두고 있는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환운당 자월대선사 사리탑의 구조적 의미는 선사의 공덕력과 수행의 높은 경지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 오늘을 대표하는 불교적 구조물로서 그 아름다움과 지비심에 의한 교화력이 만고에 깊이 빛날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출신인 조각가 이재순 명장의 투철한 신앙심에 의해 정교한 기업을 이탑에 한껏 담고있어 성보문화재로서도 훌륭한 가지를 지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