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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식용으로 먹는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

FOOD

by MasterHwan[마스터환] 2021. 10. 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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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스터환입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다양한 제철 과일이 있습니다. 특히 꽃을 먹는 무화과도 가을이 제철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꽃을 식용으로 먹는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꽃을 식용으로 먹는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

1. 무화과란? (출처 : 나무위키 - 무화과)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중 하나입니다. 유럽의 지중해 지역과 중동에서 많이 먹는 과일이고 한국에서도 중부지방에서는 추워서 자라기 어렵지만 전라남도, 경상남도 쪽으로 가면 생산철 (9월 전후) 에 흔히들 먹는 과일입니다. 9월 전후로 해남 등지에 가면 길거리에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역사 (출처 : 나무위키 - 무화과)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과일로, 이미 한반도에서는 오랜 역사 동안 약재/과일로 소비가 많이 있었던 과일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품종은 봉래시로, 이외 도핀, 바나네, 브런즈윅은 1900년대 이후 일본을 통해 유입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예전부터 부산, 경남의 동남해안 일대와 서남해안 일대(나주시 이남 지역)의 좁은 지역에서 많이들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대체로 겨울이 온난한 경주시 - 나주시를 잇는 선의 한반도 남쪽 해안지방에서만 주로 자라고 그 이북이나 내륙에서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적어도 1960년대의 부산의 일반 가정집이나 학교의 화단에는 무화과나무는 매우 흔하디 흔한 과수나무였고 9월이 되면 잘 익어서 꿀이 흐르는 생무화과가 많이 열렸습니다. 그 무렵에는 시장이나 노점 등에서 바구니에 담아 파는 생무화과를 흔하게 볼 수 있어서 9월의 최고별미로 쳤습니다. 꿀이 흐를 만큼 잘 익으면 열매에 개미들이 엄청 달려들어 개미집이 되기도 합니다. 1970년대까지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이지지꾸라고 부르며 많이 먹었습니다.

사실, 꽤 전부터 대전 이남에서는 정원수로 심었고 1980년대 이후로는 서울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열매의 수량과 크기와 맛이야 남부로 내려갈수록 좋지만, 아열대 분위기를 주는 잎과 차분한 나무 분위기가 좋고 열매도 맛을 보는 데는 충분합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좋아한 과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무화과 잎은 아담과 하와가 몸을 가렸다는 전승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화과 잎을 뜻하는 'fig leaf'에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가리개를 뜻하기도 합니다. 회화나 조각상에서 나체를 묘사하다가, 국부를 대놓고 묘사하기 곤란할 경우 대신 그 부위에 무화과 잎을 덮기도 합니다.

백악기 때부터 살아온 식물입니다. 그래서인지 기후나 주변 식생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서 같은 종류의 무화과나무라도 주변 환경이 다르면 잎모양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꽃을 식용으로 먹는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

3. 먹거리로서 무화과 (출처 : 나무위키 - 무화과)

 

무화과는 많이 먹으면 혀가 따갑고 쓰린데 이는 무화과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 때문입니다.

품종별로 맛에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잘 익은 무화과를 맛보면 매우 달콤합니다. 식감은 대체로 걸쭉한 잼을 먹는 느낌입니다. 말린 것은 좀 더 꾸덕꾸덕하고 안에 자글자글 모인 작은 씨들 덕에 미묘하게 톡톡 터지는, 색다른 식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일부 무화과는 딸기나 자두맛과 비슷한 맛이 나기도 하며, 약간의 산미를 가진 종들도 존재합니다.

보통, 무화과에는 풀냄새가 풍기는것이 일반적이지만, 가지나 코코넛 향기부터 특정과일의 설탕절임 향기가 풍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화과는 칼로리가 100g당 약 50kcal 정도이며 일반과일들 보다는 수분량이 적고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피신이란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 위를 보호하고 소화에 도움되며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또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며 셀레늄도 풍부해서 항염작용까지 하기에 면역력에도 도움되며 당뇨에도 도움되는 성분이 있습니다.

꽃을 식용으로 먹는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

1) 생식

생김새도 괴악할 뿐더러 맛도 호불호가 나뉩니다. 맛있는 사람은 맛있다고 하는 반면 채소와 과일 사이의 밍밍한 맛이 난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외국에서는 이를 크게 Berry, Honey, Strawberry 같은 세 유형의 맛으로 분류합니다. 주로 흑무화과들이 Berry, 노란무화과들은 Honey, 청무화과들은 Strawberry계의 맛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도는 품종에 따라 17~30 Brix까지 다양합니다.

무화과를 다 먹고 난 후 그 향을 입 속에서 굴려보면 코코넛 밀크와 유사하지만 코코넛 밀크 특유의 느끼한 느낌 없이 상큼한 향이 올라옵니다. 또한 과육은 신맛 없이 달고 진하며 멜론처럼 생햄과 같이 먹으면 신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얼려서 샤베트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품종 별로 색은 다르지만, 정말로 푹 익어 제 빛깔을 내는 무화과는 안의 과육이 붉은빛을 띤 황금색이며 그야말로 잼같이 달달 합니다. 하지만 만약 덜익은 무화과를 맛 보게 된다면, 세상에서 그보다 맛 없는 과일도 없을 것입니다

2) 무화과 잼

졸이면 독특한 풍미를 내는 맛있는 잼이 됩니다. 단 것은 설탕을 조금만 넣고 졸이면 되고, 안 달고 맛 없는 것도 설탕을 많이 넣고 졸이면 맛있게 됩니다. 껍질은 꼭지 부분 두터운 데 빼곤 그냥 넣어서 졸여도 되고, 조금이라도 거친 질감이 싫다면 굵은 체에 걸러서 제거해도 됩니다.

오래 둬서 푹 익어 뭉개질 정도인 상품성 떨어지는 것은 가게에서 떨이로 싸게 파는 일이 있는데, 잼을 만들면 좋습니다. 무화과 잼은 아이스크림에 얹어 먹거나 농후 요구르트에 듬뿍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무화과 1kg으로 잼을 만들 경우, 설탕이 전체 무게의 절반쯤(무화과:설탕 무게 비 1:1) 들어가는데 졸이면서 수분이 증발하므로 완성품은 1kg 정도 됩니다. 설탕을 많이 넣거나 오래 졸여 농축할수록 저장성은 좋아지지만, 꾸덕꾸덕해지고 상큼한 맛과 느낌은 떨어집니다. 만들자마자 소독한 유리병에 공간 없이 꽉 담아 개봉 안 하고 두면 일 년쯤, 개봉하면 냉장고에서 두어 달은 먹을 수 있는데, 당분이 적을수록 잘 상하니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당장 먹을 양만 따로 소분해 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 보관한다면 더 오래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꽃을 식용으로 먹는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일은 후식으로 무화과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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