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중환의 택리지서 물맛이 천하일품이라고 언급된 냉정샘

여행/Landmark

by MasterHwan[마스터환] 2018. 12. 4. 17:46

본문

안녕하세요! 마스터환 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대도시 부산, 부산에서도 특히 2~30대가 많은 대학가 주변에 예부터 있던 샘이 지금도 있다면 믿어 지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설마....?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냉정샘에 다녀 왔습니다. 냉정샘은 부산 지하철 2호선 냉정역 3번 혹은 5번 출구에서 동서대, 경남정보대 방향으로 100m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좌) 다음지도에서 찾아본 냉정 샘 위치 (우) 냉정역에서 동서대 방향으로 50m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눈에 들어오는 냉정샘 표지석

 

100m 정도 올라가 냉정샘 표지를 보면 처음에는 여기가 냉정샘이야?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처음에 보면 샘은 보이지 않고 아래 사진 같은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표지석에서 바라본 냉정샘

그러나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고 계단따라 내려가면 냉정 샘이 나타납니다.

냉정샘 앞에서 바라본 냉정샘 표지석과 냉정샘 내려가는 계단

아래 사진들은 계단으로 내려가기 전 계단 좌우측에서 바라본 냉정 샘입니다 아래사진에서 나무 지붕 바로 밑에 샘이 있습니다.

이제 계단따라 내려가서 근접 촬영한 사진들을 보고 냉정샘에 대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좌) 냉정 샘 바로 앞에서 찍은 모습 (우) 계단 내려와서 찍은 냉정샘 전경
유명 맛집 음식을 집에서... 아신미디어
냉정샘은 가야에서 주레로 넘어오는 엄광산 산등성이의 고개아래 자리 잡고 있는 자연 샘입니다. 이 샘은 예로부터 냉정 고개를 왕래하는 행인들의 간증을 해소하는 귀한 샘터였고 특히 부산장, 동래장, 하단장, 구포장, 김해장을 왕래하던 사람들에게 물 좋은 샘터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조선 숙종 때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에는 조선에는 물이 청정하고 감미로운 곳이 3~4개소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냉정의 물맛은 천하일품이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는 도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물의 성분이 달라져 주민들의 빨래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냉정과 냉정부락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용왕제를 지냈는데 그 전통을 이어 받아 지금은 매년 4월 초팔일 전날 밤 냉정보존회의 주관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당산제와 용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냉정샘 앞에는 냉정샘에서 나온 물이 흘러 만들어진 개울물이 있습니다. 이 개울물이 이 지역 주민들의 빨래터로 이용되나 봅니다. 

제가방문했을때는 겨울이나 차마 발을 담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이 주변을 걷다가 잠시 냉정샘에 들려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기에 최고의 장소일꺼 같습니다.   내년 여름때 다시 방문하여 발 담가 보기를 기약하며 냉정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