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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 에피소드(2) - 금강원 시비

여행/ㄴ Landmark에 얽힌 에피소드

by MasterHwan[마스터환] 2014. 1.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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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에 관한 에피소드들

동래부사 유심에 얽힌 전생모자
동래의 관황묘 설화
동래부사 송상현의 생애
동래부사 한배하의 젓가락 설화
동래부 객사터
박권농의 아들 설화
태평원 시비
동래부사 이안눌의 임진왜란 유감

유명 맛집 음식을 집에서... 아신미디어

동래읍성 에피소드(2) - 금강원 시비

1867년 동래부사 정현덕이 동래의 평화롭고 편안한 모습을 읊은 시비이다.
부산 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산 20-4번지(금강공원 안)에 있다.

 

정묘지년아마동  정묘년(1867)에 내가 말을 타고 동으로 오니

차방민물견번웅  이 고을 백성과 물자 번성하구나

거인진유승평락  주민은 모두 태평시절을 즐기고 있지만

노수수무한폐공  늙은 몸만이 폐단을 막을 공적이 없네.

홍우지대가선월  붉은 연꽃 연못 누대에서는 달을 노래하고

녹양성곽주기풍  푸른 버들 성곽에서는 술집 깃발 날리우네

계림고사의연재  계림의 옛 이야기 의연히 남아 있으니

만만파파일적중  만파식적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구나

취철고성대해빈  저 높은 성은 큰 바닷가에 있어

백년연화정변진  백년토록 변방의 봉화불 조용했었지

조정이아위민목  조정에선 나를 목민관으로 삼았으되

정적여하사고인  치적이야 어찌 옛 사람들과 같을 수 있나

감도포안능화속  감히 관대한 정치로 풍속을 교화한다 하겠는가

수언훼복여위린  오랑캐와 이웃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워라.

군은미보신공노  임금 은혜 갚지 못한 채 몸은 헛되이 늙고

옥적매화우송춘  옥피리와 매화꽃에서 또 봄을 보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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