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추석날 꼭 먹는 떡 송편

FOOD

by MasterHwan[마스터환] 2021. 9. 18. 19:48

본문

안녕하세요! 마스터환입니다. 오늘부터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추석하면 상징적인 떡은 송편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추석 한가위에 꼭 먹는 떡 송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석날 꼭 먹는 떡 송편

1. 송편 (출처 : 나무위키 - 송편)

 

송편은 한국의 전통 떡들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추석 때 먹는 풍속이 있으며, 추석 때 먹는 송편은 오려송편이라고 말하고, 중화절에 먹는 송편은 노비송편(또는 삭일송편)이라고 하며, 송병이라고도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팥이나 꿀을 넣고, 반달이나 모시조개 모양으로 빚어서 솔잎을 깔고 찝니다.

송편은 순수 한국 요리이다 보니 당연히 같은 동아시아인 중국과 일본에서는 송편을 찾아보기 힘들고 코리아타운에나 가야 볼 수 있습니다.

2. 역사 (출처 : 나무위키 - 송편)

 

이전에는 일찍 익은 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려송편"이라고도 했으며(올벼→오려), 추석 차례상에 쌀밥 대신 주식으로 올라가는 음식입니다. 본래는 추석에만 먹는 음식이었지만 현대에는 사시사철 만들어 먹습니다

고려시대부터 대중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송편을 만든 뒤 이듬해에도 농사 일을 열심히 해 달라는 뜻으로 자신들의 종들에게도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자식이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밀키트로 제공되는 송편에 들어가는 재료

3. 제작 (출처 : 나무위키 - 송편)

 

모양은 지역별로 다양합니다. 경북 쪽에는 동그란 모양에 가운데는 튀어나온 UFO 모양의 송편도 존재하고, 제주도 역시 송편이 동그란 모양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손가락을 이용해 꾹 눌러 자국을 낸 모양으로 송편을 빚습니다.

솔잎을 까는 이유는 미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후각적인 부분(솔잎 향) 또한 고려해서입니다. 향을 더하고 상하지 않게 하려고 전통적으로 솔잎을 깔아 만들었습니다.

요즘 떡집에서 파는 송편은 대체로 솔잎을 안 넣고 찌기 때문에 소나무 향 같은 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환경오염의 영향도 있고, 소나무에 치명적인 혹파리를 퇴치하려고 산림청에서 농약을 쏟아붓는지라 이제는 깨끗한 솔잎 하나 구하기 힘듭니다. 솔잎을 쓴다 해도 향이 약한 리기다 소나무 잎을 사용합니다

대개 집에서 만드는 송편은 떡집에서 만드는 송편에 비해 피가 두껍고 투박한 편이라서 아무리 공을 들여도 떡집 같은 쫄깃하고 매끄러운 송편이 안 나옵니다. 하지만 집집마다 송편빚기 고수가 있는 경우 웬만한 떡집보다 더 차진 식감과 맛의 깊이를 가진 송편이 나오기도 합니다.

 

 

4. 색 (출처 : 나무위키 - 송편)

 

송편을 빚는데 보통은 멥쌀가루를 사용하지만, 토란 가루를 사용하기도 하고, 반죽에 여러 재료를 섞어 다양한 색의 송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천연색 같지 않아 보이는 노란색은 치자를, 분홍색은 소나무 속껍질을 이용하여 색을 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송편의 경우 요즘 나오는 노란색, 분홍색 송편은 식용색소를 사용합니다. 대체로 분홍색이나 흰색 송편이 달아서 인기가 많으며, 쑥색 송편은 써서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쑥 대신에 모시를 사용하는 모시송편도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이 쪽이 녹색 송편에서는 메이저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만들어서 다른 색마다 맛 차이가 있어도 묘하게 분홍색 송편이 더 인기 있습니다.

요즘은 호박가루를 섞어서 노란색 송편을, 보라색 고구마를 섞어서 보라색 송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당연하지만 이런 경우 보통 송편에 비해 향과 맛이 좋습니다.

분말용 가루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집에서 만드는 송편의 경우 직접 찐 고구마나 단호박을 반죽에 섞었으므로 색상에 따른 질감 및 맛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일반적으로 쌀 그 자체로 만든 흰 송편이 가장 메이저 입니다.

냄비에 찌고 있는 송편

5. 소 (출처 : 나무위키 - 송편)

 

주로 사용하는 소로는 깨, 설탕, 소금, 콩, 팥, 밤, 대추, 녹두를 많이 쓰고 땅콩, 호두, 아몬드, 브라질너트 등 서양 견과류도 곱게 갈아서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깨나 설탕이나 콩을 많이 쓰는데, 깨야 설탕에 같이 절이면 꿀떡처럼 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인기가 많지만, 콩은 아무래도 인기가 없습니다. 반면 나이 드신 분들은 깨설탕보다 콩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팥, 밤 등을 갈아서 소로 사용한 것도 좋은 평을 듣습니다. 팥의 경우에는 설탕을 섞으면 그런대로 맛이 나고, 밤은 굳이 설탕을 안 넣어도 될 정도로 맛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송편에 알밤을 통째로 넣는 경우가 많은데, 쫄깃쫄깃한 떡의 식감에 달콤한 알밤의 맛이 가미된 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통밤이 아니더라고 팥이나 콩, 깨, 대추 등이 들어간 것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층의 입맛에 맞지 않아서 손도 안 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추석날 꼭 먹는 떡 송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